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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Insights

COLUMN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니체의 지혜: 아모르 파티(Amor Fati)

2024. 05. 20 · By Dr. Kang
대리석으로 조각된 고대 철학자의 흉상 옆에 현대적인 철학 입문서와 만년필이 놓여 있는 신구 조화의 지적인 책상 위 모습.

현대인에게 불안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불확실한 미래, 타인과의 비교, 성취에 대한 압박은 우리를 잠 못 들게 합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러한 인간의 고통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외쳤습니다.

니체가 말한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은 단순히 체념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에 닥쳐오는 모든 필연적인 것들—고통, 상실, 실패까지도—적극적으로 긍정하고 끌어안으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수동적인 수용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예술작품처럼 창조해 나가는 능동적인 태도입니다. 소피아 독서 클럽에서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이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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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AI 시대, 칸트에게 윤리를 묻다

2024. 05. 12 · By Moderator Lee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사고 상황에서 누구를 살릴지 판단해야 하는 '트로이 목마 딜레마'는 이제 현실의 문제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18세기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를 소환해야 합니다.

칸트는 결과가 좋으면 선이라는 공리주의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행위의 결과와 상관없이 지켜야 할 절대적인 도덕 법칙, 즉 '정언명령'을 주장했습니다. "네 의지의 준칙이 언제나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행위하라." 이 말은 AI 알고리즘을 설계할 때 핵심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하는 기술,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AI의 미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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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회원 리뷰] 소피아 3년 차, 내 삶은 어떻게 변했나

2024. 04. 30 · Member J.H.Kim

처음 소피아에 문을 두드렸을 때, 저는 번아웃 직전의 대기업 과장이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의미를 알 수 없는 보고서 작성에 지쳐 있었죠. '철학이 밥 먹여주냐'는 주변의 비아냥도 있었지만, 저는 살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쇼펜하우어를 읽으며 고통이 삶의 본질임을 인정하게 되었고, 몽테뉴를 읽으며 나 자신을 관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저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은 나를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라, 내 삶을 유지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건강한 거리두기가 가능해진 것이죠. 소피아는 제게 '마음의 근육'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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